• 전시명 : 2017 서울 모터쇼

  • 기간: 2017. 3.31~ 4. 9
    장소: 일산 킨텍스(KINTEX)

    지난 3월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터쇼를 참관했습니다. 평소 자동차, 사진, 모델 촬영에 관심이 많아서 가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마음만 있었고, 일정 / 수많은 인파 / 교통체증 / 편견 등으로 가보질 못했습니다. 거리가 먼 것도 이유가 되겠네요. 부산 벡스코 보다는 가깝지만요. 부산 벡스코와 일산 킨텍스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거 같습니다. 2018년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겠죠.

    이번 2017 모터쇼는 일산 킨텍스 제1,2 전시장을 거의 사용할 만큼 규모가 큰 만큼 볼거리도 다양하고, 체험해 볼 만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주요 관람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억에 남는 자동차 : 레고로 만든 포르쉐, 세계 최초의 자동차, 
     2. 유익했던 체험 : 한국도로공사의 안전벨트 안전 체험(강추!), 롤러브레이드가 여러 개 달린 자전거, 전동보드, 씨트로엥 SUV 실내 체험, 국내외 자동 차/모델 촬영 등
     3. 해보고 싶었던 체험 : 자율주행차, 전기차, 모델들과 사진 촬영
     4. 아쉬웠던 점 : 
      1) 사전에 전시 내용과 체험존 등을 확인 안하고 가서 체험존을 후반부에 돌다 보니, 사람이 너무 몰리고, 시간에 쫓겨서 제대로 관람을 못함. 전시장은 퇴장 후 재입장이 불가했음. 
      2) 늦게 출발해서 원거리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느라 시간적, 육체적으로 힘들었음. 
      3) DSLR 카메라 실내 촬영이 미숙해서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질 못했음. 실력이 초보 수준임을 절감하는 계기였음.
    참관 여부가 불확실해서 입장권을 미리 예약하지 못해 할인을 받지 못했음.
      4) 가족과 동행하다보니 관람이나 사진 촬영 등이 자유롭지 못했음.

    사진은  DSLR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평소 장비 덕에 사진 결과물에 대해 반응이 좋았는데, 사진은 차마 공개하기가 부끄러운 수준이네요. 
    전시장 내부가 생각보다 어둡고, 천장이 높아서 실내 촬영하기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녀와서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니, 어둡다고 무조건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었고, 어두울수록 셔터스피드가 느려져서 삼각대 등으로 고정해서 촬영해야 합니다. 실내가 밝아 보여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상당수의 사진이 흔들리고, 촛점도 잘 안맞았습니다. 
    차라리 스마트폰으로 찍은 게 더 잘나오는 굴욕을 맛보았습니다.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차라리 Auto모드로 찍을 걸 그랬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진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자극이 되기엔 충분했습니다.

    모델들이 플래시 공해에 시달린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찍는 사람들은 한두번 이어도 당하는 입장에선 엄청난 빛 공해에 노출된다는 점도 
    뒤늦게 깨달았네요. 다음에 모터쇼나 전시회 찰영을 또 나가게 되면 이번 착오를 만회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유의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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