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나무고아원을 소개합니다. 미사교차로 인근에 있는데, 재건축 등으로 버려지는 나무들을 옮겨 심는 수목원인거 같습니다. 이름이 좀 그렇지만 좋은 목적으로 만들어 졌고, 가족들과 부담없이 가볼만합니다.
식구들이 그러길 마치 어린이대공원 축소판 같다고, 놀이기구나 동물원은 없지만 무료고 아이들 데리고 와서 놀아주기 좋은 곳 같더라구요. 연인이나 가족과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중앙에 물놀이 시설도 있는데 운영은 안하더라구요. 작은 호수에서 보트타는 시설 같습니다. 수심은 깊더라구요.
꽃이 다음 주 정도 만개하면 훨씬 아름다울 거 같은데 차와 사람들로 북쩍이겠죠. 이 날은 한가하고 여유로웠답니다.

주차는 출입구 근처 주차장이나 양쪽 도로에 생각보다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만 진출입이 얽히고 일방통행해야 해서 다소 불편할 순 있으나 4월초 토요일 오후 갔을 때는 수월한 편이 었네요. 주차는 무료 같은데 안쪽 주차장 문을 일몰 전에 닫는 거 같더라구요

[카카오맵] 하남나무고아원
경기 하남시 미사동 607

http://kko.to/ZH3d53XG5

서울에서 강구안 거북선 조선군람을 제일 먼저 찾아 갔습니다. 평일이라 차는 안막혔고, 휴게소 두번 정도 들르니 5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주차는 통영중앙공영주차장이나 강구안 인근 주차장 이용하세요. 잠시 길가에 차를 세워도 되겠거니 하셨다가 단속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요금이 한시간에 1,100원 정도로 저렴해요.

거북선이 물에 떠 있어서 출렁입니다. 엔진과 조정장치도 설치되어 있는 거 같더군요.  내부엔 다양한 화포와 시설들도 관람할 수 있고, 배 하부도 사다리로 내려가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고전의상과 뫄를 착용하고 사진도 찍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은 전세계 해전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명장이시죠. 영화나 드라마로도 많이 봤지만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에 계셨기에 작고 힘없는 나라가 아직도 열강 속에서 버티고 있는 거 같습니다.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 남부로 내려왔건만 여기도 온통 미세먼지 투성입니다. 하지만 전망이 궁금해서 마스크를 쓴채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올라 주변 경관을 바라보고, 스카이워크도 체험했죠.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내려왔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 내리다 보면 바로 근처에 루지 트랙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참을 수가 없어서 바로 루지를 타러 갔습니다. 1회권, 3회권, 5회권, 가족권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체험만 하려고 가족 1회권 3명으로 신청했습니다. 색깔별로 헬맷 사이즈를 골라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케이블카나 루지 정상 부근에선 사진도 찍어 줍니다. 루지 처음 타는 분들은 기본 강습 5분 정도 받고 그대로 내려오게 되는데, 운동신경이 별로 없는 사람도 쉽게 타실 수 있더군요. 생각보다 코스도 길고 재밌었습니다. 핸들로 방향 조정하면서 속도 조절이 가능하니 안전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루지코스입니다. 차를 놓고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지만 도보로 이동하면 10~15분은 걸릴거 같아서 루지 주차장에 다시 주차하고, 매표소로 향했답니다. 국내에 강화도, 강원도 등에도 루지코스가 생긴 거 같아 반갑네요.

 

조금 움직였다고, 배꼽시계가 식사시간을 알려줘서 중앙시장 인근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원래는 용궁해물탕을 찾았는데, 쉬는 날이더군요. 매주 화요일 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처럼 허탕치지 마시고, 미리 확인하시고 가세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기에 근처에 다른 숨겨진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나경맛집이란 식당이었는데, 싱싱한 굴과 생선조림을 메인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료가 좋으니 웬만하면 맛있을 거 같습니다.

소화도 시킬겸 공영주차장 근처 서피랑 99계간에 올랐습니다. 다른 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길래 저희도 촬영을 해봅니다. 주택가이기 때문에 밤에는 조용히 관람해야 겠죠. 낮에 오는게 더 좋을 거 같습니다. 동피랑도 근처에 있지만 중앙시장에서 충무김밥과 꿀빵을 사가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대부분 통영중앙시장, 강구안 근처에서 10~20분 거리에 있어서 이동이 편리했습니다.

숙소는 동원리조트 였는데, 깔끔하고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쉴 수 있었네요. 아침에 베란다에서 보니 케이블타도 보이고, 날씨가 추워져서 미세먼지가 없는 청명한 하늘을 보여줬습니다. 어쩐지 다음날 케이블카를 타고 싶더라니

숙소 근처에 박경리 기념관이 있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근현대사를 장편소설에 집대성하신 작가님의 업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기념관 주변만 보고 가셨는데, 저희는 작가님의 묘소까지 올라갔습니다. 쉽게 올라갈 수 있었는데, 묘 앞에서 바라본 뷰가 정말 장관이었답니다.

미세먼지로 감질맛 났던 뷰를 찾기 위해 일몰이 유명한 달아공원을 점심때쯤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적었는데,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 심가네 해물짬뽕집으로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3시부터였기에 그 전에 도착했는데, 주차는 근처 여객터미널에 세웠네요. 점심시간이 한시간도 더 지난 2시 정도인데도 줄이 10미터 늘어서 있었답니다. 20분 이상 기다리니 드디어 자리가 나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특짬뽕은 재료가 떨어져서 먹지를 못한다네요. 그래도 일반짬뽕과 짜장 만으로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다시 상경을 해야 하는데 거제도 남해로 가기는 부담스러워서 이순신공원으로 향했답니다. 일출이 유명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큐모도 크고, 주차요금도 저렴했습니다. 바다 근처로 내려가 볼수도 있고, 산책하기 좋았답니다. 해지기를 기다려 보니 겨울이라 5시쯤 되어 이순신 동상 쪽을 해가 져가는 모습이 보여 뜻밖의 일몰을 체험했답니다. 아쉬웠지만 1박2일 동안 알쓸신잡에 나왔던 곳과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신 곳을 많이 돌아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엔 거제도, 남해, 여수 등을 둘러 보고 싶네요.

선릉역 1번 출구와 연결된 상제리제센터 1층에 라피자노스트라 선릉점이 있네요.
파스타 맛집을 찾다가 자주 지나는 길인데 여태 모르고, 강남 파스타집을 열심히 찾곤 했네요. 이탈리아의 맛을 즐겨 봤습니다.

차로가면 지하 주차장이 A, B동 연결되는데 서로 층수가 달라서 좀 헤맷네요. A동 1층으로 가시면 되요.
주차는 확인도장 받으면 한시간 무료인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추가요금을 냈네요.

파스타 두개에 면추가 해서 먹으니 아이랑 셋이 먹기에 적당했네요. 배불러서 피자는 다음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내부도 테이블이 적지 않았고, 젊은 연인들 가족 손님들이 즐겨 찾는거 같아요. 오랜만에 맛있는 파스타 잘 먹었네요. 로즈마리 잎이 담긴 물도 은근 맛있어서 두병을 비웠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내부도 깔끔해서 종종 들러야 겠습니다.

평소 먹던 햄버거의 느끼함을 사라지게하는 새우버거와 눅눅하다는 선입견을 날려버린 바삭바삭한 감자튀김이 식감을 자극하죠.

풍성하고, 싱싱한 야채와 드레싱이 어우러진 샐러드는 건강함이 뭍어납니다.

베이컨이 들어간 크림 스파게티는 행복한 포만감을 선사한답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 조명과 인테리어 카페 전경은 미처 찍지를 못했지만 비슷한 메뉴의 카페들 보다 제 입맛에 더 잘 맞았답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동대로 53길 35
주차는 협소한 편이고, 올림픽공원 북2문 교차로 인근입니다.

올 여름은 연일 폭염으로 각종 신기록이 펼쳐졌습니다. 7월말 휴가 극성수기 직전에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주문진 해수욕장 인근에 숙소를 급하게 잡은 탓에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휴가를 즐겼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점심이 지난 시각인데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상인들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 하고, 방송에서도 폭염을 피해 피서객들이 낮에는 실내에 있다가 밤에 해변으로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바닷속은 시원해서 아이들은 거의 물속에서 살다시피 하고, 어른들도 시원한 바다물 속에서 잠시 더위를 잊었답니다. 2인용 보트와 튜브에 바람넣는데 5,000원, 파라솔 대여가 15,000원 이었습니다. 그늘막 텐트도 가져갔는데 해변 뒤쪽 야영지에서 1일 20,000원이고, 숙소가 있어서 사용은 안했습니다. 어디가나 갈수록 텐트 칠 장소 제한이 많은 거 같습니다.

작년에 반바지 차림에 다리에 선크림도 안바르고, 보트에 누워 놀다가 다리에 화상을 입고, 한달간 고생했기에 이번에는 보트에 오르면 물수건 등으로 잘 가려주니 무사했습니다. 래쉬가드 긴바지 수영복을 장만해야겠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아파트형 숙소로 가서 옥상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요즘 원룸 아파트형숙소가 인기인데 거격대피 시설도 좋고 신축이라 웬만한 숙소보다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잘 쉬고 다음날은 아점 후 강릉 카페거리를 찾았는데 유명세에 식사후 커피 한잔을 즐기러온 수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인해 주차하는데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운이 좋으면 카페 앞에 나가는 차 자리에 바로 주차도 하던데..... 대부분 차량은 근처 대형주차장으로 향했는데 버스와 뒤죽박죽 엉킨 차들 때문에 빙빙 돌다 나오기 일쑤였고, 저 역시 헤매다가 조금 더 이동해서 도로옆 주차장 빈공간에 간신히 주차하였답니다.

이젠 여기도 평일에 와야겠습니다. 안목해변을 바라보며 차한잔 마시니 고생한 보람은 있었습니다. 여기도 해수욕이 가능하니 다음엔 근처 숙박을 알아보기로~

다음은 단골 홍게 쪄주는 집에서 아주 맛있고 배부르게 홍게를 먹었습니다. 마침 금어기가 끝나서 다행이었답니다.
주차는 강릉카페거리에서 고생한 걸 만회하려고 주문진항 주차장에 했습니다. 홍게는 선주가 판매하는 직판장에서 50,000원 어치를 사장님이 사다가 15,000원에 쪄주시고, 볶음밥까지 20,000원, 총 70,000원에 셋이서 아주 배가 빵빵하게 먹었답니다.

윈래는 대게를 먹으려 했으나 시세도 그렇고, 여러가지 반찬과 음식이 나오기 탓인지 가격이 상당(홍게의 2~3배)해서 포기했습니다. 옛날엔 그 비싼 랍스터도 노예들이나 먹던 음식이었다는데~

극성수기 직전이라 양양고속도로와 국도 등이 거의 막히지 않아서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8월에도 당일치기 물놀이를 계획중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여행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오월엔 장미축제를 봐줘야하는데 작년에 못간지라 올해도 오월이 가기 전에 가까운 올림픽공원을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의 주말인지라 공원에 사람도 많고, 각종 행사에 콘서트까지 북적거렸습니다.

http://naver.me/xPxaIVI9

가까운 구리 한강공원에서 유채꽃축제가 한창입니다. 작년 가을 코스모스축제에서 차와 사람들에 뒤엉킨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축제 전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한가로이 구경하고 사진 찍기 좋았고, 차도 꽃 가까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연휴와 축제가 겹치는 어린이날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겁니다. 미리 온지라 먹거리나 체험은 없고, 공연도 볼 수 없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강동구에선 구리암사대교 넘으면 가까이 있습니다. 정체될 때는 다리 진입부터 막힙니다. 자전거로도 갈 수 있으니 라이딩하실 분은 그게 더 빠를 수 있습니다. 다만 축제장 인근은 자전거 끌고 지나셔야 할 겁니다.

아이들이 실컷 놀고 한강둔치에서 잠수하는 오리도 보고 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구리에 있는 망치 짜장면집에 갔습니다. 런닝맨에서도 나와서 유명해 졌다는데 맛있고 즐겁게 먹고 왔네요.

근처에 고구려 대장간마을이 아차산 인근에 있어서 잠시 둘러보았는데 선덕여왕과 태왕사신기 촬영장이기도 합니다. 무료고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몇해 전 여름 대천해수욕장은 흙탕물이었던 거 같은데, 이번 겨울엔 푸른 바다로 변해 있네요. 여름에도 비슷하다면 동해안이나 남해안 부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서해 바다는 파도가 잔잔해서 한 여름에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바다 바람이 차갑고, 스카이바이크나 짚라인을 즐길 시간도 안되기더 해서 근처의 보령 머드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예전엔 못 본거 같은데, 입구부터 재미있게 꾸몄네요.

 

보령 머드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듯 하죠. 그 역사와 머드, 갯벌 생태계, 미용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층으로 구경하면서 이동하다 보면  곳곳에 트릭아트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깨알 재미도 선사합니다.

박물관 안에서 대천 앞바다를 바라다 보는 경치도 볼만 하더군요. 가족들과 보령머드축제 때 한번 와보기로 했답니다.

 

다음 주 초등학교 개학이라 급하게 가족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겨울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인께서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저렴한 숙소를 예약해 주셔서 고향인 충청도를 중심으로 가볼만한 곳을 찾던 중 청양에 있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를 발견, 전날 바로 결정하고 금요일 오전에 출발했네요. 

전국이 영하 15~17도 까지 떨어진다니 조금이라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따뜻할거란 기대로 얼어붙은 차를 달려 축제장에 왔습니다. 알프스 마을이라고도 하더군요. 이 추위에 하필 얼음축제장을 가나 주변에서 염려도 하고, 추위가 걱정되어 망설였지만 결과는 너무 재밌고, 신나게 즐겼습니다.

왜 얼음분수인가 했더니 커다란 분수에서 조금씩 뿌려지는 분수로 거대한 얼음 기둥이 만들어 지는데, 멋지고, 신기했답니다. 마치 겨울왕국의 엘사가 순간적으로 얼려서 만든 것 같은 만화같은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이런 얼음 기중이 입구부터 개울을 따라 여러 개 만들어져 있답니다.


얼음하면 역시 이글루! 안은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얼음 터널 체험 : 처음 경험해 본 얼음 속 세상입니다.

봅슬레이 체험 : 생각보다 빠르고, 재미있었습니다. 동계 올림픽 루지 종목은 이것보다 수십내는 빠를 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음썰매장 : 동심으로 돌아가 한참동안 얼음을 지쳤답니다. 장비가 좋아지고, 얼음질이 좋으니 쌩쌩 잘 나갑니다.

트랙터가 끌어주는 썰매 열차 별도 요금인데, 간혹 타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아이디어 좋네요. 먹거리 장터엔 따끈한 군고구마, 옥수수, 컵라면, 어묵 등 다양한 간식 등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난로가 피워져 있어서 몸을 녹이기에 딱 좋았습니다.

인터넷 예약하고 오신 분들도 계신데, 당일 예약은 안되었지만 그래도 입장료가 5,000원이고, 썰매등 다양한 놀이시설 이용이 10,000원이기 때문에 대형 눈썰매장이나 워터파크 이용료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테마를 잘 잡아서 여러 가지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체험이 가능합니다.

얼음조각, 얼음터널, 다양한 눈썰매장, 야외 얼음썰매장, 실내 트랙 얼음썰매장, 실내외 얼음 봅슬레이장, 모글 눈썰매장, 썰매열차(별도 요금), 마차(별도 요금), 도전해 보고 싶었던 초급자 수준의 짚라인(별도 요금 10,000원) 등 놀거리 다양하구요. 먹을거리와 빙어 낚시체험도 있습니다. 저희는 노니라 정신이 없어서 간식 먹고, 난로에서 몸을 녹이는 거 외에는 밖에서 몸살나게 놀았네요.

바람이 차긴 했지만 서울보다는 따뜻해서 영하 8~10도 기온이라 괜찮았네요. 무엇보다 평일이라 사람이 북적대지 않아서 줄서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후 4시 이후엔 날씨가 추워져서 사람들이 실내로 대부분 이동한 탓에 눈썰매장을 전세 낸 것처럼 탈 수 있었습니다. 점심 때부터 아무리 놀아도 시간이 안갈 정도였네요. 불이 비춰지기 시작해서 아름다운 야경을 기대했지만 컨디션 조절과 체크인을 위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어두어지기 전에 숙소로 향했습니다. 바로 근처에 천장호 출렁다리는 가는 길에 먼발치에서 봤구요. 천문대도 있더군요. 겨울 여행지 중에 추천할 만 합니다.


짧았던 여름 휴가의 아쉬움을 달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미리 체험하기 위해 1박2일의 여정으로 강원도로 떠난 겨울여행을 소개합니다. 혹시나 가족과 함께 알차고 실속있는 겨울 여행을 꿈꾸는 분들께 참고가 되실까 해서 포스팅해 봅니다.

1일차 : 새로 뚫린 양양고속도로로 가니 연말인데도 두시간 반 정도에 강원도에 도착했습니다. 대부분 12월 31일 일출을 보러가는 일정일 거 같아서 저희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이틀 전에 일정을 잡았습니다.

먼저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갓 잡은 홍게를 샀습니다. 지인 소개로 몇번 들른 식당 아주머니께서 같이 가서 사주시고, 쪄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은 홍게가 많이 안잡히고, 몸값이 높은 대게 잡는 탓에 홍게의 물량도 많지 않고, 가격도 많이 올랐네요. 

주문진에 도깨비 촬영지가 있다고 해서 잠깐 들렀습니다. 방사제라고 불리는 곳에서 이따금 넘치는 파도 피해서 사진 찍느라 난리도 아니었네요. 화장실 찾다가 어느 건물에 갔는데, 거기 관계자 분들이 동계올림픽 손님 대접을 미리 연습해야 한다고 신경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강원도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저희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오죽헌을 드디어 가봤습니다. 오천원권 주인공이신 율곡 이이 선생님과 오만원권 주인공이신 어머니 신사임당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단체 관람객에게 설명해 주시는 분들이 여러분 계셔서 귀뜸으로 들었네요.^^ 최근에 방영된 드라마 신사임당 핸드프린팅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탤런트 이영애씨와 송승헌씨가 주연이었죠. 생각보다 넓고 관람할게 많았습니다.

소속된 단체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다 보니 저녁 식사 식사시간 전에 이동하느라 일정이 빠듯 했습니다. 때문에 오죽헌 인근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은 초스피드로 관람했습니다. 예상보다 규모가 작아서 잠시 둘러보긴 좋은데, 일정상 4D체험을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2일차에 스키점프대가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로 갔었는데, 경기가 임박해서 인지 스키점프대와 주경기장은 일반인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2~3일 전에도 다녀왔다고 포스팅 올린 분들이 있어서 점프전망대 관람에 기대를 걸었는데, 먼발치에서 사진 촬영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숙소 인근 들판에 눈이 소복히 쌓여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와 함께 눈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고 사진 찍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다음 코스인 스키점프타워 관람을 못한 아쉬움까지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도 동계올림픽 때문에 슬로프 운영을 안하고 초급자 코스 아래 부분에서 스키 강습만 이루어 지는 거 같았습니다. 수호랑 반다비 마스코트와 심플한 홍보관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예상을 벗어나간 일정으로 인해 급하게 코스를 정해서 양양으로 다시 GOGO!

올여름 1박2일로 강원도를 찾았을 때 방송에서 언급되었던 케미스트리 가보자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때 들르지 못해서 다시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허탕이었네요. 생각보다 작았는데, 겨울 비수기고, 낮이라 그런지 영업을 안하는 듯 했습니다. 자세한 건 잘 모르겠네요. 대신 바로 앞 죽도해변에서 한겨울에 서핑족들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12월말 영상 7도이긴 했는데, 저희는 추워서 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그 분들은 슈트만 입고 바다에 몸을 담그시더라구요. 재미가 없다면 추위도 잊은 체 서핑을 하진 않겠죠. 저희도 해보고는 싶었으나 한 여름이나, 더운 나라에서 해보는 것으로 ㅎㅎ

2일차 일정이 두번 연속 실패한 관계로 돌아오는 길에 춘천 유명한 닭갈비 집에 들러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새해 일출 여행객들과 겹치지 않았는지 차는 거의 막히지 않았고, 눈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서둘러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짧고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아주 실속있고, 경제적인 1박 2일의 겨울 여행이었습니다. 가족들은 대만족 저는 이곳 저곳 찾아다니며 운전하느라 좀 피곤하긴 했지만 고속도로가 워낙 잘 연결되어 있고, 연말인데도 예상보다 차량이 적어서 잘 다녀왔습니다. 동계올림픽 덕분에 KTX, 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강원도가 일일 생활권에 들어왔네요. 다음 달에 강원도 여행을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스키점프대는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일반에 개방이 되면 다시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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